중국, 철광석 가격 급등에 사재기 등 단속 강화 조치

입력 2023-0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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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업체들에 가짜뉴스 살포 등 엄중 경고
일부 업체 이미 당국과 면담
“이르면 연내 철광석 구매통합 위한 국영기업 설립”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단위 톤당 달러. 13일 종가 125.50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단위 톤당 달러. 13일 종가 125.50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치솟은 철광석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철광석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짜뉴스 유포와 사재기, 바가지 가격 등 불법 활동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부 철광석 정보제공 업체들은 허위 정보를 제공해 사람들을 교란하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국은 가장 먼저 이런 업체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들은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신중하고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고 허위 정보를 게시해선 안 된다”며 “가격 인상 정보를 날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원회는 철광석 시장과 가격 변화에 지속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사재기와 가격 인상 등 법규 위반 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내 철광석 가격은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후 수요 급증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최근 몇 달간 반등했다. 아시아 대표 벤치마크인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 가격은 13일 톤당 125.50달러(약 16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감독 강화와 함께 중국 정부는 약 20개 철강업체의 구매 체계를 통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 애쓰고 있다”며 “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이라는 새로운 국영기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구매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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