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22.4%의 ‘노동시간 단축’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임금인상을 꼽았다.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7~14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8.0%(780명)가 새해 소망이 ‘임금인상’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노동시간 단축’이 22.4%로 2위, ‘일과 가장의 양립’이 20.4%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설문은 중복으로 응답이 가능했으며 전 연령대에서 임금인상이 1위였다.
2위는 세대별로 차이가 났다. 20대는 ‘좋은 회사 이직’이었지만, 30대는 ‘노동시간 단축’이었으며 40~50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었다.
‘물가 인상으로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92.3%가 ‘그렇다’라고 답해 직장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반영했다.
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78.1%에 달해 긍정적이라는 답변 21.9%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여성(84.7%)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80.9%), 월 150만 원 미만 근로자(84.7%)들의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