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사진>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2일 “올해 목표인 그룹 세전이익 6000억 원을 반드시 달성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성과 창출이 가능한 부분은 집중하고, 시장 환경이 어려운 부문은 잠시 뒤로 미루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략목표 키워드 중 첫 번째를 서밋(Summit)으로, 두 번째를 유니크(Unique)로, 세 번째를 엑스퍼트(Expert)로 선정했다”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금융업과 부동산업 중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거처럼 증권을 비롯해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과를 낼 수 없는 환경에서,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환경에 맞게 최고의 성과를 만들겠다는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노력이 2031년 연결자기자본 10조 원 목표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가장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상황이 바뀌면 다른 기회를 포착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판단과 대응은 구성원들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이 어려울수록 리스크 관리와 원칙 준수는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근본”이라며 “기본과 원칙에 맞는 활동을 하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으로 삼았다”며 “2023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시장 변화에 응변창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