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참사 유족 연락처 행안부에 3차례 제공"

입력 2022-12-29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서울시, 대검, 용산구청 등 기관보고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서울시, 대검, 용산구청 등 기관보고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명단을 참사 이틀 뒤인 10월 31일부터 3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에 제공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가 별도로 유가족에게 개별 연락한 게 아니라 장례식장에서 사망자 신원과 유가족 연락처를 정리하고 사망자 현황 자료를 정리해 행안부에 자료를 공유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연락을 경찰에서 제일 먼저 했고 서울시는 중대본 회의 때 사망자 유가족 지원과 장례 절차, 구호금과 장례지원금 지급을 위해 해당 자료를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별도로 유가족한테 개별적으로 연락한 것이 아니고 장례식장에서 사망자 신원과 유가족 연락처를 정리한 후 사망자 현황 자료를 정리해서 행안부에 공유했다"고 했다.

서울시가 유족 명단을 행안부로 넘기지 않았다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과 어긋나는 내용이다.

권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서울시에 유족 연락처 협조를 요청했는데 개인정보 등 이유로 주지 않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과는 완전히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실장은 "행안부를 통해서 해당 지자체별로 (유가족 명단을) 통보했다"며 "(행안부는) 실무를 공유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고 장관에게 보고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10월31일부터 3번에 걸쳐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불안한 랠리…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6,000
    • +0.89%
    • 이더리움
    • 3,527,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61,600
    • +0.61%
    • 리플
    • 785
    • +0.26%
    • 솔라나
    • 203,000
    • +5.07%
    • 에이다
    • 513
    • +5.56%
    • 이오스
    • 699
    • -0.14%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23%
    • 체인링크
    • 16,150
    • +5.9%
    • 샌드박스
    • 378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