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성과지표 등 전반적인 통계를 총망라하는 ‘2022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DATABOOK)’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산업 관련 정보를 취합·가공한 통계집을 매년 발간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북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의 각종 현황을 비롯해 건강보험·보건 통계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록했다.
총 117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데이터북은 크게 세계 의약품 시장과 국내 의약품 시장 부문을 구분했다. 세계 의약품 시장 파트에는 △국가별 시장규모 △치료영역별 판매현황 △연구개발(R&D) 현황 등을 담았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국가별 동향을 조명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 파트는 △시장 규모 △의약품 자급도 △의약품 등 생산·유통정보 △임상시험 현황 △주요업체 매출실적 △해외 진출 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했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1년 세계 의약품 시장의 시장 규모는 전년(1조1704만 달러) 대비 9.4% 증가한 1조2805만 달러에 달했으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시장규모가 5861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25조3932억 원으로 전년(23조1722억 원) 대비 9.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출도 전년(84억4470만 달러) 대비 17.6% 증가한 99억28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종업원 수는 2020년 11만4126명, 2021년 12만1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9%, 5.2% 성장률을 보여 일자리 창출 선도 산업임을 방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 기준 제약업종의 정규직 비율은 95.9%로, 전 산업(61.6%)과 제조업(83.7%) 비중을 가뿐히 넘었다.
협회 관계자는 “여러 통계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성장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시적으로 점진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은 지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