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LG엔솔-GM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3.3조원 대출 지원

입력 2022-12-13 08:40 수정 2022-1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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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등 제조시설 3곳 건설 자금 대출 지원
미 정부, 1.1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6월 22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6월 22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에너지부가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 회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대한 25억 달러(약 3조2700억 원)의 대출을 최종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하이오와 테네시와 미시간주에 세우는 새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시설 건설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ATVM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해 대출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는 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재원으로 30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한 바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랜싱스테이트저널은 미국 에너지부의 이번 대출 지원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부는 얼티엄셀즈 3곳의 제조시설 건설 부문에서의 6000개의 일자리를 비롯해 배터리 생산(5100개) 등을 통해 모두 1만1000개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대출 지원은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른 국가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를 줄이는 데 필요한 국내 배터리 생산을 촉진하고, 휘발유 자동차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 목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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