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피어오르면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07.2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305.8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1313원 선까지 오르다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환율 상승세는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재확산한 인플레이션 우려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시간 소비심리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이번 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는 강보합권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