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PharmAbcine)은 12일 미국 머크(MSD)와 VISTA(V-domain Ig suppressor of T cell activation) 항체 'PMC-309'의 임상1상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머크는 파멥신에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를 호주에서 진행 예정인 고형암환자 대상 PMC-309 임상1상에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임상에는 PMC-309와 PD-1 항체 병용요법이 포함되어 있다.
PMC-309는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 VISTA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IgG1 단일클론 항체다. 파멥신은 PMC-309 단독 혹은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가 항종양 효능을 낸다는 전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올해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2),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2)등에서 포스터발표된 바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면역억제세포를 조절해 T세포를 활성화하는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들이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면역억제세포를 조절하는 면역항암제 임상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