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우리 증권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보였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9280억 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은 7320억 원 순투자했다. 총 3조6600억 원 규모로, 2개월 연속 순투자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26.7%인 637조9000억 원을 보유했다. 채권은 상장 잔액의 9.8%인 232조2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1000억 원), 미주(1조6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은 순매수였으며, 아시아(6000억 원)에선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3000억 원), 미국(1조4000억 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5000억 원), 룩셈부르크(5000억 원)에선 순매도했다. 이에 따른 보유 규모는 미국 261조4000억 원이며 유럽 190조3000억 원, 아시아 89조5000억 원 등이다.
채권은 아시아(5000억 원)와 유럽(3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세를 보였다. 국채는 2조1000억 원 규모 순투자였으며 통안채는 2조3000억 원 규모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93조7000억 원, 특수채 36조8000억 원을 보유했다.
채권 잔존 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2조7000억 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2조1000억 원)과 5년 이상 채권(1조3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이에 따른 잔존만기별 보유 규모는 1년 미만 채권 59조8000억 원(25.8%), 1~5년 미만 87조4000억 원(37.6%), 5년 이상 85조 원(36.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