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정태 부원장보 보직 변경…공석 ‘공시조사 임원’에 검찰 출신설

입력 2022-12-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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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부원장보, ‘공시조사’→‘금융투자’ 직무 변경…공시조사 업무 겸직
‘금융투자’ 부원장보직, 이경식 전 부보 지난 9월 퇴직 이후 두 달여간 공석
금감원장 하마평 올랐던 정연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도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 직무변경 인사를 실시했다. 다음주 연말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부원장보의 보직을 변경한 것인데, 새롭게 공석이 된 ‘공시조사’ 담당 임원에 검사 출신을 기용하는 것 아니냐는 설도 흘러나온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이날 김정태 부원장보의 직무를 공시조사에서 금융투자로 변경했다. 이유는 부원장보 공석에 따른 직무 분장이라고 내부에 공지했다. 금감원은 “공석이 된 공시조사 부원장보의 직무는 김정태 부원장보가 대행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이경식 부원장보가 퇴임한 이후 두 달여만에 직무 변경을 한 것이다.

연말 인사를 앞두고 임원 보직 변경을 단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부인사를 영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과거 검사 출신이 금융투자 부문의 부원장보직을 맡았던 선례가 있는 만큼 검사 출신 기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 검사 출신인 정연수(사시 26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실장을 부원장보로 영입했다. 당시 정 전 부원장보는 공시 및 자본시장 조사를 담당했다. 특히 정 전 부원장보는 2011년 연임을 하기도 했다. 당시 금감원은 연임 배경에 대해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자본시장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조사업무 선진화 추진 등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 전 부원장보는 윤석열 정부 이후 첫 금감원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부원장보 보직 변경 인사로 다음주로 알려진 국장급 인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원장은 부임 후 첫 번째 인사에서 ‘첫 40대 부서장, 공채 1기 부서장’ 등 파격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말 인사에서 1960년대 국장급은 지방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점에 1970년대생 이후만 두겠단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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