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30년 일본·독일 제치고 세계 3대 경제국으로”

입력 2022-12-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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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ㆍ모건스탠리 전망
“2030년까지 GDP 평균 6.3% 성장 전망”
제조업 투자, 친기업 정책 등이 성장 요소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공장에서 3월 11일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신화뉴시스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공장에서 3월 11일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신화뉴시스
인도가 2030년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S&P글로벌과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P글로벌은 2030년까지 인도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모건스탠리는 인도 GDP가 이 기간 현 수준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각각 3대 경제 대국 진입을 점쳤다.

모건스탠리는 “인도는 오프쇼어링과 제조업 투자, 에너지 전환, 첨단 디지털 인프라 등 경제 호황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원동력은 인도를 다가올 10년이 끝나기 전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주식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인도 투자에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S&P글로벌 역시 인프라 투자 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도입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에 주목했다. 이들은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와 제조업의 허브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PLI는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인도 정부는 자국 경제를 더 수출 주도적으로 만들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상호 연결되도록 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PLI를 통해 인도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의 15.6%에서 2031년 21%까지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앞서 인도의 3분기 GDP 증가율은 6.3%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2%를 웃도는 성적이다. 2분기엔 내수에 힘입어 13.5%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수메다 다스굽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장점은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과 낮은 제조비용, 투자 개방성, 기업 친화적 정책, 소비 성향이 강한 젊은 인구”라며 “이러한 요인들은 인도를 제조업 허브로써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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