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총파업을 개시한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이 1일 사측과의 협상에 극적 타결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이 하루 지난 1일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전날 시작한 총파업을 중단하며 지하철 운행은 이날 첫차부터 정상화된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노사는 총파업 하루 만인 이날 자정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재개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5차 본교섭에서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30일 오후 8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본교섭은 약 5분 만에 정회했지만, 사측이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실무협상이 이어졌다. 사측에서 내년 상반기 일부 인력을 충원 및 증원하기로 하는 안을 내놓으면서 입장 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교섭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연합교섭단위원회를 열어 교섭을 속개하기로 의결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본교섭이 다시 시작됐다.
노사는 본교섭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하고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