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 3.5% 안팎에서 마무리 희망”

입력 2022-11-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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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연착륙 위해 노력…중국 코로나 완화 정책이 韓 경기 부양책 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가격 연착륙 등을 위해 연 3.5% 안팎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보다 선제적으로 정책 완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자본 유출의 위험 등으로 인해 한국의 기준 금리가 미국 기준 금리보다 너무 낮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여건, 특히 인플레이션과 성장이 금리 상승 속도 결정에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FRB가 대외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성장이 둔화한 만큼, 한국 은행은 통화 긴축 속도를 재조정해 주택 가격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부분이 많지만, 최종 금리는 3.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 정점의 목표치를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총재는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 제로 정책을 완화하고 국경과 경제를 다시 개방한다면 우리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곧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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