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올해 골목 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생활상권 육성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한 골목 경제 회복지원사업 중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의 노력도와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성 확보 등을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관악구는 '걸어서 10분 동네 상권, 생활상권 육성사업'으로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행운동, 난곡동, 대학동이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지역에서 생활상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5년간 구비 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골목 경제를 위한 노력과 추진 의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활상권 육성사업지로 선정된 행운동, 난곡동, 대학동을 대상으로 주민편의시설 설치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스터디 그룹, 상권이용 촉진사업 등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성공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18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상권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주민생활의 중심이 되는 10대 골목상권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핵심점포 육성, SNS 홍보콘텐츠 지원, 로컬브랜드 사업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고, 관악구의 골목 경제 지원 정책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