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묵묵히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SBS 관계자는 “‘집사부일체2’는 계획된 일정대로 준비 중”이라며 “이승기도 함께한다. 첫 녹화일과 방송일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1일 이승기가 2004년부터 137곡을 발표하고 2009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으로 96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정작 수익은 0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음원 수익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이에 대해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제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이날 디스패치가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남은 인생을 그 XX를 죽이는 데 쓸 거야”라는 등 권 대표의 발언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승기는 곧 재개될 ‘집사부일체2’ 첫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하는 등 묵묵히 본업을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남양주 한 사찰에서 촬영 중인 영화 ‘대가족’에 자진 삭발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2004년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해 17년간 가수 및 배우, 예능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립했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에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