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노스 사기’ 홈스, 1심서 11년 3개월 징역형 선고

입력 2022-11-20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리콘밸리 최악의 사기극 주인공
“피 몇 방울로 질병 진단” 주장으로 거액 편취
임신 고려해 형 집행은 내년 4월 27일까지 연기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새너제이(미국)/AP뉴시스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새너제이(미국)/AP뉴시스
‘실리콘밸리 최악의 사기극’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가 1심 재판에서 징역 11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 지방법원은 홈스 전 CEO에게 징역 135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홈스 전 CEO가 임신 중인 것을 고려해 내년 4월 27일까지 형 집행을 미루기로 했다.

올해 38세인 홈스 전 CEO는 과거 테라노스가 혈액 몇 방울만으로도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노스 기업가치는 한때 90억 달러(약 12조 원)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 모든 사실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회사는 청산되고 그는 기소됐다.

연초 새너제이 법원 배심원단은 그에게 부과된 11건 혐의 중 4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그에게 15년형을 구형하고 배상금으로 8억4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배상액을 논하기 위해 조만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홈스 전 CEO는 선고 전 변론에서 “나는 회사를 세우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내 모든 걸 바쳤다”며 “나의 실패를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91,000
    • +0.22%
    • 이더리움
    • 3,501,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0.89%
    • 리플
    • 790
    • +0.38%
    • 솔라나
    • 200,500
    • +1.88%
    • 에이다
    • 509
    • +2.62%
    • 이오스
    • 707
    • +1.43%
    • 트론
    • 200
    • -1.48%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50
    • +3.04%
    • 체인링크
    • 16,440
    • +6.41%
    • 샌드박스
    • 3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