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이재현 CJ 회장과는 무슨 논의?

입력 2022-11-17 14:17 수정 2022-11-17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제공=CJ그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환담을 가진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빈 살만 왕세자의 회동에 참석한다. 이번 회동에는 이 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4개 그룹 오너를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와 이 회장이 문화 행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 근본주의로 대중문화를 금기하던 사우디는 석유에 의존한 경제ㆍ사회 구조를 바꾸고자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목표 중 하나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그간 배척해온 영화관ㆍ콘서트 등을 수용하고,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보스턴 컨서버토리 앳 버클리 음대’ K-POP 창작안무 교육과정 학생들이 ‘KCON’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보스턴 컨서버토리 앳 버클리 음대’ K-POP 창작안무 교육과정 학생들이 ‘KCON’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실제 6월에는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사우디 문화부 장관이 우리나라를 찾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를 만났으며, 향후 10년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각종 콘텐츠를 공동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첫 결과물로 CJ ENM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사우디 리야드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Boulevard Riyadh City)에서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두 번째 중동지역 K팝 콘서트로 사우디에서는 첫 행사다.

에이티즈와 효린, 뉴진스, 원어스, 펜타곤, 피원하모니, 비, 시크릿넘버, 스테이씨, 선미, 더보이즈, TO1 등 한류 가수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사우디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쿠웨이트 등 주변 지역 K팝 팬 2만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공연이 생중계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케이콘 오피셜’, ‘Mnet K-팝’ 등 유튜브 채널에도 세계 213개 국가 820만 명 팬들 시청하며 흥행을 거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비트코인, SECㆍ코인베이스 소송 등 매크로 이슈에 관망세 [Bit코인]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15: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0,000
    • -0.68%
    • 이더리움
    • 3,53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56,100
    • -0.59%
    • 리플
    • 782
    • -1.39%
    • 솔라나
    • 195,300
    • -0.71%
    • 에이다
    • 485
    • +2.11%
    • 이오스
    • 695
    • -0.86%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1.06%
    • 체인링크
    • 15,230
    • -0.46%
    • 샌드박스
    • 372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