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SOS 위성서비스 출시…“전화 안 터져도 문자로”

입력 2022-11-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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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라인업에 탑재
미국ㆍ캐나다 개시, 영국, 프랑스 등 12월부터
이용자 위치 공유와 긴급구조 요청 가능
2년간 무료, 이후 유료 전환

▲애플 아이폰 SOS 위성 서비스 설명 화면. 출처 애플 뉴스룸.
▲애플 아이폰 SOS 위성 서비스 설명 화면. 출처 애플 뉴스룸.
애플이 아이폰14에 새로 탑재된 SOS 위성서비스를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플은 보도자료를 내고 휴대전화 기능이 막힌 지역에서 문자로 긴급 요청할 수 있는 위성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아이폰14의 모든 라인업에 탑재되며 이날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아일랜드, 영국엔 12월부터 제공될 계획이다.

애플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일부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에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가 부족하다”며 “새 위성 서비스는 이용자가 통신망 밖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 연락처와 이용자 위치 공유 등이 서비스에 포함됐으며, 이용자는 문자를 통해 긴급 콜센터에 구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주 이번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신회사 글로벌스타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4억5000만 달러(약 5922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 발표했다. 투자금 대부분은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스타에 집중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의 24개 저궤도 위성은 현재 시속 1만5000마일로 지구를 돌며 아이폰 이용자에게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해당 서비스를 처음 2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유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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