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파이는 143억 원 규모 자금 유치
해시드가 웹 3.0 디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노티파이’의 시드 라운드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와 레이스캐피탈이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스트럭 캐피탈, 에이치알티 캐피탈, 슈퍼스크립트 등이 참여했다. 노티파이는 이번 라운드 투자로 1000만 달러(약 14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노티파이는 디앱에서 활용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웹 3.0 생태계는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메시징 플랫폼 등 개발자 또는 사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파편화돼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티파이는 디앱 개발자들에게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현재 지갑에 흩어져 있는 메시지와 알림을 단일화된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모을 수 있는 통합형 3.0 메일함 ‘노티파이 허브’를 베타 운영 중이다. 디앱 개발자들은 텔레그램, 문자, 이메일 등 알림을 사용자들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노티파이 허브로 메시징 및 알림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노티파이는 해당 서비스의 정식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노티파이는 원하는 정보를 선택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유동성 공급 및 투자 위험 대비 전략,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서의 청산 알림, NFT 마켓플레이스에서의 가격 및 경매 알림, 탈중앙화 조직 플랫폼에서의 거버넌스 투표 알림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노티파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폴리곤, 아발란체 등 다양한 체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솔라나, 니어, 이더리움 체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앱토스, 수이 체인에서는 제품 개발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또한, 대규모 사업 프로젝트 지원 및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개발자들도 채용할 계획이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노티파이는 일반 웹 애플리케이션만큼 쉬운 설정과 유지 관리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극도로 복잡한 크로스 체인 메시징 기능 개발을 단순화하는 영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고안해냈다”라며, “초기부터 레이어 1 블록체인 및 웹3.0 개발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노티파이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폴 킴 노티파이 대표는 “웹3.0 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먼 길을 걸어 왔고,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이 산업에 온보딩하는 데에 필수적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기존 투자자들과 더불어, 이 분야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전략적 파트너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셜 메시징, 알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통제와 검열을 탈중앙화하는 것은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열풍을 일으킬 것이며 우리가 그 흐름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생각에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