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2300년전 만든 고대 청동 조각상 발굴…“새 역사”

입력 2022-11-09 08:40 수정 2022-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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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에서 출토된 고대 청동 조각상 (연합뉴스)
▲시에나에서 출토된 고대 청동 조각상 (연합뉴스)

이탈리아 중부 시에나에서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청동 조각상이 출토됐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시에나의 산 카시아노 데이 바니에 있는 온천 유적지에서 고대 청동 조각상 24점을 발굴했다.

24점 중 5점은 2300년 동안 땅속에 파묻혀 있었음에도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상태로 보존됐다.

약 1m 길이의 이 청동 조각상이 원형 모습 그대로 보존된 것은 진흙이 완벽한 보존 환경을 만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6000개에 이르는 금, 은, 청동 동전도 함께 발굴됐다.

이번 발굴로 이탈리아 고고학자인 야코포 타볼리 시에나 외국인 대학교 부교수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타볼리 부교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건강의 여신인 히기에이아, 아폴로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을 묘사한 이 조각상들이 성소를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됐을 것이라며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나로 산길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예외적인 발견”이라며 “이탈리아가 거대하고 독특한 보물이 가득한 나라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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