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봉쇄 완화 조짐에 상승…WTI 5.04%↑

입력 2022-11-05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방역당국 과학자 “제로 코로나 큰 변화 겪을 것”
로이터 “곧 해외 입국자 검역 요건 완화 가능성”
미국 실업률 상승에 따른 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4달러(5.04%) 상승한 배럴당 92.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4.40달러(4.99%) 오른 배럴당 98.61달러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씨티그룹 행사에 참석해 “현재 상황이 변하고 있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조만간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확진자로 인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지만, 쩡 전 과학자의 발언에 유가는 크게 올랐다.

이와 별개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곧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주요 촉매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라며 “이는 경제와 석유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률이 상승한 점도 이날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고용시장이 냉각하기 시작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업률은 9월 3.5%에서 10월 3.7%로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선 연준의 불확실성이 유가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ANZ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추가 금리 인상 공포가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을 흐리고 있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3,000
    • -0.09%
    • 이더리움
    • 3,440,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2.05%
    • 리플
    • 797
    • +1.66%
    • 솔라나
    • 198,300
    • +0.81%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701
    • +1.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0.99%
    • 체인링크
    • 15,210
    • -0.39%
    • 샌드박스
    • 384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