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3만 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9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3만5864명, 해외유입은 60명이다. 전주 금요일(발표일)인 21일(2만4751명)과 비교해 1만1173명(45.1%) 증가했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2주 연속 1 이상이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대비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와 신규 사망자도 각각 252명으로 10명, 31명으로 5명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이 23.5%, 준중증환자 병상은 33.0%,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6.8%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8만8744명이다. 4차 예방접종률(14.7%)은 14%대에 정체돼 있다. 연령대별로 60대는 34.4%, 50대는 15.7%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011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진료, 검사, 처방, 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34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