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3 THE(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 세계대학평가 의학 부문 평가에서 3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위다.
연세의대 순위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18년 152위, 2019년 106위, 2020년 68위, 2021년 61위, 2022년 52위에 이어 2023년에는 최고 순위인 32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연구실적,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연세의대 측은 지속적으로 연구, 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건립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매년 우수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팀 사이언스 어워드(Team Science Award)는 과제 공모 후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연간 10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은직 연세의대 학장은 “이번 평가 순위는 차세대 의사 과학자와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한 결과”라며 “정밀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대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하며 우수한 결과를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