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와 ‘대기업-중소ㆍ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2WIN-Bridge’시스템을 통해 정보통신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이끌어내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KT는 기술수요 정보를 기보에 제공하고, 기보는 KT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소ㆍ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필요기술을 탐색ㆍ매칭한다.
또 신탁기술이전 중개 등 KT와 중소ㆍ스타트업 간 사업협력을 지원하고, 인수합병(M&A)ㆍ공동 연구개발(R&D)ㆍ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게 된다.
2Win-Bridge 시스템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대기업,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서로 매칭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 대기업의 기술수요를 정밀하게 매칭하기 위해 기보의 10만 여 중소기업 DB와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기보는 대기업 기술에 대한 수요와 유사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찾아내고, 영업점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특징과 추가 연구개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지난 2020년 대기업과 처음 업무협약을 시작해 소재 분야 기술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중개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정보통신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더 많은 매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해 ESG가치(동반성장·공정거래)를 실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대ㆍ중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