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뉴시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2560억 원, 7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6%, 영업이익은 465.2%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 본격화와 해외 수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3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조1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830억 원(74.1%)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수입상품 및 온라인 중심의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 원(70.6%), 매출은 4710억 원으로 960억 원(25.6%) 늘었다.
리조트부문은 레저 수요 회복과 식자재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720억 원, 93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60억 원(350.0%), 7070억 원(31.5%) 개선됐다.
반면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억 원(28.0%↓) 줄어든 5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트레이딩과 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330억 원 증가한 4조796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