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방송서 자취 감췄던 이유…“母 장례 홀로 치르고 웃음 잃어”

입력 2022-10-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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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안문숙이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안소영, 안문숙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햇수로 3년 동안 방송을 쉬었다”며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서 “‘같이 삽시다’ 아닌가. 같이 사는 걸 해본 적이 없다. (박원숙은) 연기로 한 시대를 거쳐 가신 분이고, (혜은이) 한 분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가수분이고.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프로그램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안문숙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작년 10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평생 잊지 말라고 하늘 문이 열리는 개천절에 가셨다”며 “조문객도 많이 못 받을 때였다. 부고 기사도 잠깐 나고 말았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으셨다. 당뇨, 고혈압 없이 건강하셨는데 간염이 무섭다는 걸 느꼈다. 간염이 나이가 들면 간경화까지 앓게 된다. 88살에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언니와 동생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한 탓에 안문숙은 혼자 장례를 치렀다고. 그는 “딸만 셋인데 언니와 동생은 호주에 산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못 들어왔다. 저 혼자 장례를 치렀다”며 “장례식을 치르니까 그다음이 문제다. 평생을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이 말할 수 없었다. 저는 어머니께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었다. 다시 웃고 큰 소리로 이야기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문숙의 어머니 고(故) 강성임 씨는 안문숙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활약했다. 유독 사이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들 모녀는 드라마,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입담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았다.

안문숙은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9월 티캐스트 계약 채널 뷰 ‘싱글벙글 살롱’으로 복귀했으나, 한 달 뒤 모친상을 치르며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
▲(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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