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3분기까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5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3154억 원을 시현했다.
이번 실적은 이자이익이 이끌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16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2.7%(719억 원) 증가한 수치다.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이자이익이 늘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bp, 5bp씩 개선됐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2461억 원)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16.1%(1121억 원) 줄었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9%(694억 원) 감소했다.
특히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 3분기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이익(4438억 원,세전)을 인식한 결과 3분기 영업외이익이 49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