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대한민국 국회가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와 횡포로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책임자가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기존 관행대로 국회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 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께서는 비상식과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선택해주셨다"며 "앞으로 21대 국회 후반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는 현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시킨 국민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당정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당과 혼연일체가 돼 그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으로 연결될 것이고, 국민의 성공은 22대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뒤바꾸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어야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