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레드불’ 창업자 디트리히 마테쉬츠 78세로 별세

입력 2022-10-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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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등 스포츠도 운영

▲디트리히 마테쉬츠. 로이터 연합뉴스
▲디트리히 마테쉬츠. 로이터 연합뉴스

디트리히 마테쉬츠 레드불 창업자가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에너지 음료업체 레드불 창업자인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별세했다.

1984년 태국의 에너지음료 ‘크라팅 다엥’에서 영감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억만장자인 마테쉬츠는 태국인 찰레오 유비디야와 레드불 유한회사를 공동 창업해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레드불’을 출시해 작년 172개국에서 연간 100억 캔이 팔린 전 세계적 히트 상품이 됐다.

마테쉬츠는 미디어, 부동산, 요식업 등 분야에서도 사업을 벌여 왔으며 스포츠에 관심이 남달랐다.

마테쉬츠가 창단한 포뮬러원(F1) 레이싱팀 레드불은 2010~2013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기도 했다.

마테쉬츠는 레드불 유한회사를 통해 오스트리아와 독일, 브라질, 미국 등에서 축구팀 운영을 하기도 왔다.

2005년 S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인수해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2009년 SSV 마르크란슈타트를 사들여 RB 라이프치히로 명맥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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