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공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 부터 자회사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기업가치가 260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진공업 관계자는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월부터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가치 평가를 진행, 이에 대한 최종 평가 보고서가 최근 완료됐다"며 "기술보증기금은 수익접근법에 근거해 미래 초과이익을 통한 수익가치와 현재 순자산가치 합산 방식으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보증기금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는 CNT 고분자복합소재, 방열부품, 나노 은 등 3개 분야 총 19개 제품에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실내용 LED조명과 가로등, 보안등과 같은 LED 제품, FPD 방열 부품 등 IT 방열소재,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 그리고 헬스케어 관련 제품 등이 매출 견인 동력으로 평가됐다.
탄소나노튜브 기반 방열소재가 사용된 LED 사업은 현재 일본 및 국내 기업들과 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하고 연평균 15% 정도의 성장률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회사측은 기술보증기금의 평가 의견에 따르면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의 기술성은 독자 기술로 저가의 안정적 제품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시장성은 대부분의 제품이 개발 단계를 넘어서 상용화 가능하며 검증이 완료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사업성은 원자재 소모량과 제품 소형화에 따른 20% 수준의 원가절감 효과, 안정적 생산 인프라 등이 높이 인정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