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76개 등 총 100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공기업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개 기관을 포함 공기업은 10개 기관이 '우수'를 차지하고 준정부기관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9개 기관이 '우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가대상 24개 공기업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은 반면 준정부기관은 보통 이하 기관이 전체의 57.9%(44개)로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7개 기관은 고객만족도 수준 2년 연속 미흡기관으로 평가됨에 따라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고객경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제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8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객만족도 지수 평균은 공기업(89.3점), 준정부기관(84.1점) 모두 지속적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최초 실시된 1999년에 비해 31.2점이 높아졌다는 게 재정부 설명이다.
재정부는 24개 평가대상 공기업의 경우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전체의 41.7%)이 우수 를 차지하고, 양호 이상이 전체의 83.4%(20개)로서 고객중심 경영풍토가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우수 공기업은 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는 고객의 소리(VOC)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고, 도시가스업체 요금분납제 실시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대비 개선도 최우수 공기업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으로 '터놓고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전년 보통에서 이번 평가에서 우수로 높아졌다. 준정부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등 9개 기관이 '우수'를 차지했다.
최상위 준정부기관은 농어촌공사로 '찾아가는 고객센터'운영으로 부서장이 직접 1701개 마을을 찾아가서 불편사항을 해결한 사례 등이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보통 이하를 평가받은 준정부기관이 전체의 57.9%(44개)에 달해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재정부는 전했다.
전년대비 개선도 최우수 준정부기관은 보훈복지의료공단이었다. 이 기관은 '먼저 웃고, 사랑하고, 감사하자‘라는 고객만족(CS) 활동을 전개하고, 중환자 간병을 병원 자체인력으로 수행해 전년도 미흡에서 이번 평가에서 우수로 상향됐다.
재정부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특징과 관련 조사 공정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고객리스트 제출과정에서 해당 공공기관 감사부서의 점검과 확인을 의무화(95% 신뢰구간, 표본수 6만2452)했다고 전한다.
제출과정에서도 종전 공공기관에서 주간사업자 제출에서 이번 평가에서는 공공기관(감사부서 확인 경유)을 통해 재정부와 주간사업자로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조사과정상 해당 공공기관의 개입 방지를 위해 조사일정을 미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주무부처와 해당 공공기관에 조사결과를 통보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라며 "17개 고객만족도 수준 2년 연속 미흡기관은 주간사업자와 연계해 고객경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년 연속 미흡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과학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수출보험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국민연금공단, 한국청소년상담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우편사업지원단 등 1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