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광덕산·설악산 '첫눈'…지난해보다 9일 빨랐다

입력 2022-10-10 14:23 수정 2022-10-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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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10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등산로가 하얗게 물들었다. (연합뉴스)
▲첫눈이 내린 10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등산로가 하얗게 물들었다. (연합뉴스)

강원 광덕산과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특히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빠르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기상청은 광덕산과 설악산에서 첫눈이 내리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 공식 관측지점인 설악산 중청대피소 쪽에는 눈이 흩날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10월 19일)보다 약 9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덕산은 기상청의 공식 관측지점은 아니지만, 펑펑 내리는 눈이 관측됐다.

해발고도 1596m에 설치된 중청대피소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기온은 오전 10시경 영하 3.3도까지 떨어졌다. 밤사이 내린 눈의 양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경기동부와 강원도, 제주도에 있는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등산로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라며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9.3도로 올가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쌀쌀한 날씨는 수요일인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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