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협업해 전·월세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5일 다방, 부동산R114, 부동산플래닛 등 민간부동산 거래 플랫폼 3사와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부동산 공공데이터의 공익 목적 활용 및 시 주택정책 대시민 홍보 △안전한 부동산 거래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부동산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부동산 시장 발전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이 플랫폼 3곳을 통해 전·월세 시장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3개 플랫폼에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지표정보는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와 25개 구 지역별 전세가율 및 전·월세 전환율 등이다.
이들 민간부동산 거래 플랫폼은 앞으로 각자 기업의 역량과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의 특장점을 살려 집을 구하는 시민에게 필요한 전·월세 시장정보를 구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다방은 서울 시내 지역별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 전세가율, 전·월세 전환율 등 데이터를 어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화면에 노출한다.
부동산R114는 매물정보 페이지 지도상에 서울시 내 전·월세 데이터를 표현하고, 전·월세 누적 시계열 데이터와 차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전·월세 임차물량을 한눈에 보기 쉬운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역, 시기, 주택유형별 정보를 선택하거나 지역·단지별 임차물량 순위도 확인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정보몽땅'에도 매월 '주택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정보 확산력, 데이터 시각화 등에 우수한 민간 역량을 활용해 서울시 전·월세 지표 데이터를 시민에게 참신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기업, 플랫폼과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