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꽁꽁’…9월 건설경기지수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22-10-04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합 C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6포인트(p) 하락한 61.1로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8월 1.2p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도 5.6p 떨어지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9월은 여름철 비수기 이후 공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지수가 3~5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대형기업 BSI가 16.7p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BSI는 3.4p 상승한 67.5, 중소기업 BSI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한 56.9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9월 국내 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형 건설사들의 기업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지수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산연은 이번 달 CBSI 지수를 전월 대비 17.1p 상승한 78.2로, 통계적 반등 효과와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에 따라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761,000
    • -1.85%
    • 이더리움
    • 4,402,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4.32%
    • 리플
    • 1,131
    • +15.06%
    • 솔라나
    • 302,900
    • -0.72%
    • 에이다
    • 846
    • +2.92%
    • 이오스
    • 801
    • +2.04%
    • 트론
    • 253
    • -0.78%
    • 스텔라루멘
    • 189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19%
    • 체인링크
    • 18,750
    • -1.94%
    • 샌드박스
    • 393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