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 오에스피(OSP)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84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54만2000주 모집에 163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 주수는 24억4074만5000주로, 최종 경쟁률은 1582.8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 신청 건수 중 단 두 건을 제외한 99.88%(가격 미제시 6.79%)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73억 원이다. 공모 자금은 오에스피의 주요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신공장 증설 등 시설 투자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인 7100톤을 약 3배 늘려 2024년 2만1500톤 생산능력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프리미엄 사료 선호 트렌드가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 반려동물 종합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1만4000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10월 14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