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동작역·구반포역을 이용하는 휠체어 승객에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료제공=9호선)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9호선 동작역·구반포역의 승강기가 고장이 나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전용 콜택시’ 서비스가 시행된다.
29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내달 4일부터 오전 10시~오후 8시 휠체어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동일하게 시행된다.
휠체어 전용 콜택시는 흑석역과 신반포역에서 승차해 동작역 또는 구반포역에서 하차하거나, 동작역 또는 구반포역에서 승차해 흑석역 또는 신반포역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9호선 각 역사나 휠체어 콜택시 콜센터로 전화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전예약은 불가하다.
9호선은 지난 폭우로 인해 동작역·구반포역 2개 역사가 침수됐으나, 열차 운행은 다음 날 정상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고장이 난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는 제작사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즉시 복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9호선 대표이사는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9호선 일부 역사가 침수돼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게 되었으나 9호선 임직원 모두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휠체어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