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사대금 구분 청구 의무화로 '청구·지급 실적 개선'

입력 2022-09-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공공사의 대금지급 절차 강화 이후 청구·지급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공사의 대금지급 절차 강화를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지난 1월 시행했다.

국토부가 올 상반기 소속·산하기관이 진행한 건설공사(4085건)를 대상으로 임금 구분 청구·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금 구분 청구·지급 실적이 있는 공사가 총 2284건으로 전체의 56%에 해당했다.

이는 작년 동기(42%)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건설근로자 임금의 투명한 지급 및 체불․유용 방지를 위해 도입된 구분 청구·지급 제도가 점차 정착돼 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85건 중 임금 구분 청구·지급 실적이 있는 공사는 2284건(56%)이고, 나머지 1801건(44%) 중에서도 건설근로자 투입이 아직 없거나 상용근로자만 투입되는 등으로 임금 구분 청구·지급 대상에 아직 해당하지 않는 공사가 1279건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외 근로자가 투입돼 구분 청구·지급 대상임에도 구분 청구가 없었던 공사가 522건이고, 그중 개정법령이 시행된 이후 발주된 공사도 295건(개정법령 시행 후 발주된 공사 2011건의 약 14%)에 달해 아직 일부 미흡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건설근로자 임금 등 공사대금 구분 청구·지급 제도의 조속한 시장안착을 위해 건설사 및 발주자에 대한 계도 및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사대금 청구 시 임금 등 구분 청구 내용이 없는 경우 대금 지급 절차를 일시 제한하는 등의 기능을 대금지급시스템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박효철 국토부 공정건설추진팀장은 “앞으로도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0,000
    • +0.18%
    • 이더리움
    • 3,471,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59,800
    • +3.28%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198,500
    • +2%
    • 에이다
    • 474
    • +0.64%
    • 이오스
    • 692
    • +0%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49%
    • 체인링크
    • 15,230
    • +1.33%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