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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고물가 시대, 올해 추석 예산은?’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추석 총 예산에 ‘20만원 미만’ 사용 예정인 응답자가 32.7%(346표)로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1058명이 참여했다.
2위는 ‘20만원 이상 40만 원 미만’(26.8%, 284표)이, 3위는 ‘100만 원 이상’(16.3%, 172표)로 나타났다. 60%에 달하는 인원이 추석 예산에 40만 원 미만 사용 예정이라고 답했다. 예산에는 식비, 교통비, 선물비 등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모든 금액이 포함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1위를 차지한 ‘추석 예산 20만원 미만’은 올 추석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보다 10만 원 가량 낮은 금액”이라며 “물가 상승과 가족 구성원 감소, 코로나19의 확산세 등으로 차례를 지내지 않고 명절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일 발표한 ‘차례상 차림 비용(28품목)’은 평균 31만7142원으로 지난 해 대비 1만9338원(6.5%) 상승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7%,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