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역에 가고 싶다] 정말 따뜻한 물이 나올까? ‘온수역’

입력 2022-09-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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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은 1988년 1월 16일 역사 신축 준공과 동시에 경인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기존 역곡역과 오류동역 사이의 구간이 길고, 지역 내 거주하는 지역민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하여 추가 신설된 역사이다. 역사는 2층 건물로 366.3㎡ 규모에 61.6㎡ 부대 건물을 갖춘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건물이다. 2000년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이 개통하면서 환승역이 되었으며 2012년 10월 온수역~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되었다

온수동 동명은 옛날 이 지역 일대에서 더운물이 나왔기 때문에 ‘온수골’이라 한데서 유래되었다. 더운물이 나왔다는 곳은 온수동 가운데에서도 지금의 한국콘베어공업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쳐있는 곳으로, 북쪽은 부천시 여월동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이고, 남쪽은 온수역까지이다. 역을 나오면 주변에 궁동 저수지생태공원<사진>, 푸른수목원 등 가볼 만한 곳도 꽤 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서도 온수동 온천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찍이 피부병으로 온천에 관심이 많던 세종이 온수 일대에 온천이 있다 하여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고을 아전과 백성들이 온천이 나오면 환자들이 모여들고, 농사에 해를 끼치게 될까 봐 이를 숨기고 말을 듣지 않아, 결국 이를 벌하기 위해 부평도호부를 현으로 강등한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1960~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온천 탐색을 위한 시추작업을 했으나 온천수 개발에 실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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