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 달 반 만에 240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포인트(1.39%) 하락한 2376.46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종가기준으로 7월 22일(2393.14)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68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8억 원, 227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ISM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에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 약세가 지속된 영향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이상 하락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0을 돌파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원화,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 또한 1390원에 임박했다. 현·선물 외국인 매도세도 확대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온시스템(3.86%), SK텔레콤(1.36%), BGF리테일(1.29%), 기아(1.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진칼(-7.74%), 두산에너빌리티(-5.24%), 한국가스공사(-4.87%), 현대중공업(-4.81%), S-Oil(-4.14%), 한국조선해양(-4.13%), 메리츠금융지주(-4.07%), 한국금융지주(-3.93%), 한전기술(-3.80%), 한국항공우주(-3.71%), LG디스플레이(-3.69%), HMM(-3.68%), 한미사이언스(-3.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1%), LG생활건강(-3.25%), KCC(-3.25%), OCI(-3.21%), 카카오(-3.16%), 호텔신라(-3.05%), 하나금융지주(-3.30% 등이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71%), 운수창고(-2.68%), 건설업(-2.08%), 증권(-2.02%), 전기가스업(-1.98%), 서비스업(-1.75%), 금융업(-1.64%), 유통업(-1.62%) 등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1.27포인트(1.45%) 내린 768.19를 나타냈다.
개인은 966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 원, 48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9.45%), 성일하이텍(5.26%), 케이엠더블유(3.68%), 대주전자재료(3.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네이처셀(-9.60%), 오스템임플란트(-6.98%), 펄어비스(-4.67%), 카카오게임즈(-4.27%), CJ ENM(-3.71%), 위메이드(-3.50%), LX세미콘(-3.42%), 리노공업(-3.21%), 휴젤(-3.00%)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