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아프리카의 P2E(Play to Earn) 길드 프로젝트인 MVM(Metaverse Magna)에 전략적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MVM은 아프리카의 크립토 프로젝트들에 투자·지원하고 있는 네스트코인의 자회사다. 바이낸스에서 초기 기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담당하는 바이낸스 랩스의 아프리카 담당 임원이었던 옐레 바데모시가 설립했다.
아프리카 최초이자 최대의 게이밍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로, 네스트코인이 육성·투자한 여러 P2E 게임들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커뮤니티와 자체 개발 앱 ‘하이퍼’를 통해 아프리카 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를 돕고 있다. 앞으로 자체 OS 개발을 통한 길드 관리 툴과 P2E 게임 소프트웨어 디자인 키트, 게이밍 디파이 서비스 제공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옐레 바데모시 네스트코인 대표는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현지 게임 산업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의 게임 이용자는 1억8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이번 MVM 투자를 통해 위믹스3.0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노린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게임 길드는 DAO의 메인 스트림으로 성장하고, 게임 토크노믹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MVM과의 협업은 게임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위믹스 생태계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