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오는데 해운대서 파도 구경 …원희룡 “피하라” 경고

입력 2022-09-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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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 등 해안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가운데 해운대 바닷가에서 파도를 구경하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우 위험하다”며 경고에 나섰다.

원 장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앞 바닷가에서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이 담긴 한 방송사 뉴스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원 장관이 올린 사진을 보면 시민 4명이 도로변에 서서 파도를 구경하고 있다. 풍랑이 크게 일어 바닷물이 도로까지 물이 들어오는 상황에도 자전거를 타고 그 옆을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원 장관은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그런데 바다 근처에서 높은 파도를 구경하는 분들이 보인다”며 “매우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 바다에서 멀리 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태풍 관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오전 5시쯤에서는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도로에서 침수로 차량에 갇힌 50대가 구조됐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경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해 오전 7시 10분경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빨리 동해상에 진출한 것이다.

힌남노는 오전 6시 행정구역상 부산 기장군인 부산 동북동쪽 10㎞ 지점을 지날 때 이동속도가 시속 52㎞였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5hPa(헥토파스칼)과 초속 40m로 강도는 ‘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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