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화가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경기 침체 우려와 유럽증시 하락 등에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을 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등에 하락하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러시아 가스프롬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드스트림1 가스관 공급 중단을 발표한 점이 유럽 에너지 위기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에너지 위기에 따른 비용 증가와 유럽 펀더멘털 약화에 대한 우려 등은 유로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18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달러 강세와 유럽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