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노바백스' 접종…'국산 1호' 스카이코비원은 사전예약 시작

입력 2022-09-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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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 2가' 활용해 4분기부터…스카이코비원, 5일부터 당일접종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접종 대상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개량 백신을 활용한 기본접종 완료자의 추가접종은 4분기부터 시행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일 이 같은 방향의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임을기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절기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BA.1(오미크론)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을 활용해 4분기 중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동절기 추가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되, 접종순위에 차등을 둔다. 1순위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입소자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교정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입소자다. 다른 시설과 달리 집단시설은 권고대상이 아닌 허용대상이다. 1~2순위 접종 후 18~49세 성인도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감염 예방효과와 중화항체 역가가 비열등성 기준에 부합하고, 이상반응도 18세 이상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12~17세 청소년은 5일부터 화이자 백신뿐 아니라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8개국도 노바백스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스카이코비원은 1일부터 사전예약을 접수해 13일부터 접종한다. 당일접종은 5일부터 가능하다. 접종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로 정했다.

임 단장은 “2가 백신 도입과 접종까지는 상당 시일 소요된다”며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는 건강 취약계층은 대상군별로 권고기준에 맞게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573명으로 사흘 만에 10만 명을 밑돌았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55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단, 신규 사망자는 112명으로 37명 급증했다. 4월 29일(136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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