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부 잘했냐는 학생 질문에 “국민학교 입학 땐 아주 못했다”

입력 2022-08-31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움틈학교에서 국어 수업 참관한 후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움틈학교에서 국어 수업 참관한 후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중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입학 때 공부를 못 했지만, 노력해서 잘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31일 대통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움틈학교’ 국어수업을 참관한 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했냐”는 학생의 질문을 받고, “국민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땐 아주 못했다”고 답했다.

움틈학교는 서울 시내 중학교 1~3학년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어 집중교육·교과적응교육 등을 받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그때 우리는 한글을 안 배우고 들어갔다. 그래서 받아쓰기 시험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면 100점 만점에 10점도 맞고, 또 더하기 빼기 시험을 보면 1번 문제가 더하기면 다 더하기로 풀어버리고 그랬다”며 “선생님이 우리 어머니를 학교에 오시라고 해서 아이가 너무 조심성,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도 해 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나아져서 성적이 조금씩 올라갔다”며 “처음에는 아주 못했다. 어머니가 직장을 다니셨기 때문에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집에 할머니하고 이러다(있다) 보니 뭘 제대로 배운 게 없이 학교를 들어가서 (적응하기 어려웠다). 다른 아이들은 그래도 엄마가 집에 있거나 또 형제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은 어려운데 열심히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한국어 실력이 확 는다”며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니까 끝까지 따라가면 한순간에 ‘내가 한국어 실력이 이렇게 늘었나’ 그런 느낌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0,000
    • +0.04%
    • 이더리움
    • 3,515,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1.04%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6,200
    • +2.35%
    • 에이다
    • 506
    • +5.86%
    • 이오스
    • 695
    • +0.43%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0.38%
    • 체인링크
    • 15,500
    • +1.17%
    • 샌드박스
    • 37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