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동거 중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동거 중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성 A(5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40분경 오산시 부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성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아내를 칼로 찔렀다”라며 직접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던 중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3년 전부터 동거해 왔으며, A씨는 지난해 초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된 이력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입건한 상태이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