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애나비가 몰았던 자동차, 경매 나와...10억여원에 낙찰

입력 2022-08-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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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5주기 앞두고 경매 열려

▲영국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타던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노샘프턴셔 토우세스터 인근 실버스톤 자동차 경주장 경매 센터에 전시돼 있다. 토우세스터/AP뉴시스
▲영국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타던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노샘프턴셔 토우세스터 인근 실버스톤 자동차 경주장 경매 센터에 전시돼 있다. 토우세스터/AP뉴시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 직접 몰았던 자동차가 경매에 나와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27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

경매주관사 실버스톤옥션은 이날 진행한 경매에서 다이애나비가 타던 검정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1시리즈가 65만 파운드(약 10억 26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입찰은 10만 파운드부터 시작됐다. 실버스톤옥션의 클래식카 전문가인 아웰 리처드는 “경매가가 예상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동일 모델 기준 세계 10위 안에 드는 낙찰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다이애나비가 소유했던 포드의 다른 에스코트 기종의 경우 5만2000파운드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높은 액수라고 BBC는 설명했다.

낙찰가 65만 파운드에 매입자에게 부여되는 12.5%의 수수료를 더하면 실제 판매 가격은 총 73만 파운드에 달한다. 낙찰 받은 사람은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거주하는 인물로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경매에 나온 차량은 다이애나비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이용했던 차량으로, 포드가 왕실 요청에 따라 제작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검정 기종이다. 기존에는 흰색만 제조됐다. 다이애나비는 생전 경호원을 조수석에 태운 채 자신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들 찰스 왕세자의 첫 부인인 다이애나비는 1996년 이혼한 뒤 이듬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들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는 31일은 그의 사망 25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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