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리멤버 0715’ 낙서, 40대 외부인 소행…“사건 잊힐까 두려워”

입력 2022-08-24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인하대 캠퍼스 곳곳에 ‘성폭력 추락 사망 사건’ 관련 낙서를 한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7곳에 ‘REMEMBER 0715’라는 내용으로 낙서해 시설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낙서에 적힌 ‘0715’는 최근 인하대 캠퍼스에서 성폭력 추락 사망 사건이 발생한 날짜다.

이 낙서는 피해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단과대 건물 입구와 건물 외벽 등에서 발견됐으며, 대학 측은 이를 제거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잊히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하대 성폭력 추락 사망 사건은 지난달 15일 새벽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 1학년생 B(20) 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쯤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 2~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여학생 C 씨를 성폭행 시도하다가 밀어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및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반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B 씨를 강간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기소 했다. 2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법의학 감정, 휴대전화 동영상 및 현장 폐쇄회로(CC)TV 감정, 범행 장소 출입자 전수 조사 등을 거쳐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76,000
    • +11.68%
    • 이더리움
    • 4,707,000
    • +6.83%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9.65%
    • 리플
    • 865
    • +6.27%
    • 솔라나
    • 311,700
    • +7.45%
    • 에이다
    • 859
    • +5.92%
    • 이오스
    • 808
    • +1%
    • 트론
    • 235
    • +3.07%
    • 스텔라루멘
    • 160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50
    • +8.24%
    • 체인링크
    • 20,620
    • +4.62%
    • 샌드박스
    • 425
    • +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