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녹십자에 대해 다수의 유망신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6043억원으로 2008년 16.7% 성장세 보다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수의 유망신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와 장염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등 신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고 "또한 올해 이 회사의 대표적인 신약개발 과제인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이 7월부터 본격 출시되고 '플루미스트'와 '아바락산' 등 유망 대형신제품 출시로 성장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개발한 독감백신 원료의 정부납품 물량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15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민간 시장 내 독감백신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로 독감백신 부문에서만 2008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이 예상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