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ESG종합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KODEX ESG종합채권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 ESG 종합채권지수 ETF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을 의무적으로 50% 이상 편입하며, ESG 채권에 투자할 의무가 있는 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의 크레딧 채권 투자 방안으로 활용 가능하다. 대상 종목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상위 3개 등급(A+, A, B+)인 기업이 발행한 신용등급 A-이상 채권과 ESG 인증채권으로 구성된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하는 액티브 채권 ETF다. 최근 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와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하하는 투자자들에게 초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KODEX 신규 국내채권형 ETF 2종은 국내 채권형펀드 대비 보수가 저렴해 높은 비용 문제로 장기 채권을 다루기 어려웠던 중소형 기관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하고, 자산배분형 펀드나 소규모 혼합형 펀드가 담기에도 적합하는 설명이다.
또 개인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등 자산관리 계좌에서 30% 비중의 안전자산으로서 2종의 채권 ETF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장기 채권 투자 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추가적인 가격차익(자본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ESG 종합채권 액티브 ETF와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하면서 기존 채권형 ETF상품들과 더불어 국내 채권 EMP 펀드를 만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ETF를 활용한 채권 투자 수단이 더욱 다양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ETF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일 신규 해외채권형 ETF 2종을 상장한 데 이어 채권형 ETF 상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국내 채권종합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단기, 중장기, 초장기의 각 듀레이션별 상품을 모두 갖춰 기관과 개인이 ETF를 통해 채권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